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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1 M4 사용 후기
한 달 전, 마침내 손에 넣은 2024 아이패드 프로 11 M4칩 모델.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또 다른 아이패드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사용해보니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어요. 특히 M4 칩의 성능과 새로운 Ultra Retina XDR 디스플레이는 정말 압도적이더라구요.
왜 아이패드 프로 11 M4를 선택했을까?
사실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MacBook Pro와 함께 태블릿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클라이언트 미팅에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거나, 카페에서 간단한 스케치 작업을 할 때 필요했거든요.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아이패드는 점점 느려지고, 특히 Adobe 앱들을 돌릴 때마다 답답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번에 아예 확실한 걸로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M4 모델을 고르게 되었죠.
11인치로 선택한 이유는 휴대성 때문이에요. 13인치도 매력적이었지만, 지하철에서 쓰거나 들고 다니기엔 11인치가 딱 적당한 크기더라구요.
첫 인상: 포장부터 남다른 애플의 세심함
박스를 열자마자 느껴지는 건 역시 애플다운 깔끔함이에요. 스페이스 블랙 색상으로 선택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패키지 구성은 심플해요. 아이패드 본체, USB-C 케이블,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충전 어댑터는 별도 구매해야 하는 점은 아쉽지만, 요즘 USB-C 충전기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에요.
M4 칩의 놀라운 성능: 정말 컴퓨터 수준이네요
한 달 동안 사용해보면서 가장 놀란 부분이 바로 M4 칩의 성능이에요. 이전 M2 대비 CPU 성능이 20% 향상되고, GPU 성능은 무려 40%나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체감이 확실히 되더라구요.
실제 작업 테스트 결과
- Adobe Illustrator: 복잡한 벡터 그래픽 작업도 전혀 버벅거림 없이 부드럽게 처리
- Procreate: 레이어 수백 개를 쌓아도 끊김 없는 브러시 반응
- Final Cut Pro: 4K 영상 편집도 발열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
- 멀티태스킹: Safari 탭 20개 + Adobe 앱 3개 동시 실행도 문제없음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AI 연산 처리 속도예요. 이미지 생성이나 텍스트 처리 같은 작업에서 정말 빠른 속도를 보여주더라구요.
Ultra Retina XDR 디스플레이: 눈이 호강하는 경험
새로 도입된 탠덤 OLED 기술의 Ultra Retina XDR 디스플레이는 정말 압권이에요. 기존 LCD와 비교했을 때 색감의 차이가 하늘과 땅 수준이더라구요.
디스플레이 주요 특징
- 해상도: 2420 × 1668 픽셀 (264ppi)
- 밝기: SDR 1000니트, HDR 1600니트 (피크)
- 색영역: P3 광색역 지원
- 주사율: ProMotion 120Hz
Netflix에서 영화를 볼 때나 사진 편집을 할 때 정말 몰입감이 다르더라구요. 특히 야외에서 사용할 때도 밝기가 충분해서 화면이 잘 보여요.
일상 사용기: 한 달간의 솔직한 경험
좋았던 점들
배터리 수명이 정말 훌륭해요. 하루 종일 사용해도 여유롭게 버텨주더라구요.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용해도 30% 정도는 남아있어요.
발열 관리도 인상적이었어요. 무거운 작업을 해도 이전 모델처럼 뜨거워지지 않고, 팬이 없는데도 쿨링이 잘 되는 느낌이에요.
Apple Pencil과의 호환성도 정말 좋아요. 지연 시간이 거의 없어서 실제 펜으로 그리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이에요.
아쉬웠던 점들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256GB 모델 기준으로 140만원 대인데, 여기에 Apple Pencil이나 키보드까지 사면 200만원이 넘어가더라구요.
저장 공간 확장이 안 돼요. SD카드 슬롯이 없어서 처음에 선택한 용량이 전부예요. 영상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512GB 이상을 고려해보세요.
앱 호환성 문제도 가끔 있어요. 아직 M4 칩에 최적화되지 않은 앱들은 간혹 버그가 있더라구요.
경쟁 제품과의 비교
vs. 갤럭시 탭 S9 Ultra
삼성 갤럭시 탭 S9 Ultra와 비교해보면, 하드웨어 스펙은 비슷하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에서 아이패드가 한 수 위인 것 같아요. 특히 크리에이티브 앱들의 완성도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vs.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서피스 프로는 완전한 윈도우 OS라는 장점이 있지만, 태블릿으로서의 사용성은 아이패드가 더 좋아요. 특히 터치 반응성이나 배터리 수명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누구에게 추천할까?
강력 추천하는 분들
-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디자이너, 영상 편집자, 일러스트레이터
-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강의 필기, 논문 작성, 발표 자료 제작
- 비즈니스 사용자: 프레젠테이션, 문서 작업, 화상 회의
- 디지털 노마드: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중시하는 분들
신중하게 고려해보세요
- 단순 미디어 소비용: 넷플릭스나 유튜브만 본다면 오버스펙
- 예산이 제한적인 분: 기본 모델도 130만원 이상
- 윈도우 프로그램이 필수인 분: iPadOS 제약사항 존재
구매할 때 체크포인트
용량 선택 가이드
- 128GB: 기본 사용자, 클라우드 활용 가능한 분
- 256GB: 적당한 사진/영상 저장, 앱 다양하게 사용
- 512GB: 영상 편집, 대용량 파일 작업
- 1TB: 전문가용, 로컬 저장 중요한 분
색상 선택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두 가지인데, 개인적으로는 스페이스 블랙을 추천해요. 지문이 덜 보이고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들
Q: 기존 아이패드 프로 4세대(M2)에서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나요? A: M2 모델을 쓰고 계신다면 급하게 바꾸실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AI 작업이나 무거운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신다면 M4의 성능 향상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Magic Keyboard는 꼭 필요한가요? A: 타이핑을 많이 하신다면 투자 가치가 있어요. 하지만 4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서드파티 키보드도 괜찮은 대안이에요.
Q: 대학생이 사용하기에 어떤가요? A: 강의 필기, 과제 작성, 발표 자료 제작에 정말 좋아요. 특히 Apple Pencil로 필기하는 경험은 종이와 거의 비슷해요.
Q: 게임 성능은 어떤가요? A: M4 칩의 GPU 성능이 뛰어나서 모든 모바일 게임을 최고 옵션으로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어요. 원신 같은 고사양 게임도 문제없어요.
최종 평가: 가격이 아깝지 않은 프리미엄 태블릿
한 달 사용해본 결과, 2024 아이패드 프로 11 M4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특히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80% 정도의 작업은 아이패드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더라구요.
최종 점수: 4.5/5
- 성능: 5/5 (M4 칩의 압도적 성능)
- 디스플레이: 5/5 (Ultra Retina XDR의 뛰어난 화질)
- 휴대성: 4/5 (적당한 크기와 무게)
- 배터리: 4/5 (하루 종일 사용 가능)
- 가성비: 3/5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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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구매였어요. 여러분도 새로운 차원의 태블릿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