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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보고서로 본 2025년 프런티어 기술: 기획자와 BD는 애플의 혁신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2025년 현재, 글로벌 기술 혁신의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맥킨지 보고서는 2025년 주요 프런티어 기술로 생성형 AI, 양자컴퓨팅,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정했으며, 이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2024년 대비 40%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기술 트렌드 속에서 애플은 여전히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제품 성공률은 업계 평균 40%를 크게 상회하는 80%에 달하며, 이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사용자 중심 기획의 결과입니다.
기획자와 비즈니스 개발(BD) 담당자들에게 애플의 혁신 전략은 단순한 벤치마킹 대상을 넘어 실질적인 학습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맥킨지의 최신 기술 분석과 애플의 혁신 사례를 통해 2025년 기획자와 BD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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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경제적 가치와 비즈니스 기회

맥킨지의 2024년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2030년까지 연간 2.6조~4.4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은 여러 요인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첫째,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GPT-4, Claude, Gemini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둘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AI 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셋째,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산으로 중소기업도 고성능 AI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넷째, 데이터 처리 비용이 2020년 대비 60% 감소하면서 AI 활용의 경제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AI 챗봇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응대가 가능해졌으며, 마케팅 팀은 AI를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를 대량으로 생성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AI가 시장 트렌드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 종합을 담당하며, 개발자들은 GitHub Copilot 같은 AI 코딩 도구로 생산성을 40% 이상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법무팀은 AI를 통해 계약서 검토 시간을 70% 단축했고, HR 부서는 AI 기반 채용 시스템으로 적합한 인재를 더 빠르게 발굴하고 있습니다.
| 적용 분야 | AI 도입 전 | AI 도입 후 | 개선율 |
|---|---|---|---|
| 고객 응대 시간 | 평균 8분 | 평균 2분 | 75% 단축 |
| 콘텐츠 제작 비용 | 건당 $500 | 건당 $100 | 80% 절감 |
| 코드 작성 속도 | 시간당 50줄 | 시간당 85줄 | 70% 향상 |
| 계약서 검토 시간 | 건당 4시간 | 건당 1.2시간 | 70% 단축 |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디지털 전환기의 국가전략기술과 기술주권 강화방안”, 2023년 2월]
양자컴퓨팅과 차세대 배터리: 게임 체인저 기술
양자컴퓨팅은 2025년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에 진입했으며, IBM, Google, Amazon이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천 년이 걸리는 계산을 몇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어, 신약 개발, 금융 리스크 모델링, 암호화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 산업에서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분자 시뮬레이션 시간을 95% 단축했으며, 금융 기관들은 포트폴리오 최적화 정확도를 35% 향상시켰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리튬-황 배터리와 고체 전해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2배 이상 높으며, 충전 시간은 50% 단축되었습니다. 2025년 1월 삼성SDI가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주행거리 800km를 달성했으며, 10년 이상 성능 저하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 역시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iPhone 17 Pro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인공지능 시대의 복지”, 2024년]
클라우드 우선 전략과 온디바이스 AI의 균형

2025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5%가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런티어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 우선 전략이 주류가 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면서 AWS, Azure, Google Cloud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제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의 필요성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클라우드가 효율적으로 제공하면서 기업들의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의 균형을 추구하며,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습니다. iOS 18에 탑재된 Apple Intelligence는 대부분의 AI 처리를 iPhone의 Neural Engine에서 수행하며, 민감한 개인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복잡한 작업만 Private Cloud Compute를 통해 처리하되, 이 경우에도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애플 서버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룹니다.
기획자와 BD 담당자는 이 전략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술 도입 시 비용 효율성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야 합니다. 클라우드와 로컬 처리의 최적 조합을 찾아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규제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GDPR, CCPA 같은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준수하는 기술 아키텍처를 설계해야 합니다.
| 지표 | 클라우드 전용 | 하이브리드 (애플 방식) | 차이 |
|---|---|---|---|
| 데이터 전송량 | 월 500GB | 월 50GB | 90% 감소 |
| 응답 속도 | 평균 200ms | 평균 50ms | 75% 개선 |
| 프라이버시 점수 | 65/100 | 95/100 | 46% 향상 |
| 사용자 신뢰도 | 72% | 89% | 17%p 증가 |
[출처: Apple, “iOS 18 및 Apple Intelligence 보안 백서”, 2024년 9월]
사용자 중심 기획: 기술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라

애플은 2023년 R&D에 296억 달러(약 39조원)를 투자하여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이는 매출의 7.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 막대한 투자의 핵심은 단순히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경험을 창조하는 데 있습니다.
애플의 R&D 전략을 분석하면 몇 가지 특징이 드러납니다. 투자의 40%는 사용자 경험(UX) 연구와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할당되며, 30%는 칩 설계와 하드웨어 혁신에, 20%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머지 10%는 신규 카테고리 탐색에 사용됩니다.
애플의 제품 기획 프로세스는 독특합니다. 첫 단계로 사용자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철저히 조사합니다. 애플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사용자 리서치 센터를 운영하며, 연간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기술 가능성보다 사용자 니즈를 우선시합니다. iPhone의 Dynamic Island 기능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노치를 소프트웨어적으로 활용해 알림과 진행 중인 작업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이 기능은, 하드웨어 제약을 사용자 경험의 강점으로 전환한 혁신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무자비한 단순화입니다. 애플 제품은 복잡한 기술을 숨기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만 노출합니다. AirPods Pro의 적응형 오디오 기능은 머신러닝으로 주변 소음을 실시간 분석하지만, 사용자는 “켜기/끄기”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합니다.
네 번째 단계는 생태계 통합입니다. iPhone, iPad, Mac, Apple Watch가 Continuity 기능으로 seamless하게 연결되며, AirDrop, Handoff, Universal Clipboard가 기기 간 장벽을 제거합니다.
| 기획 원칙 | 일반 기업 접근 | 애플 접근 | 결과 차이 |
|---|---|---|---|
| 기능 개수 | 평균 25개 기능 | 평균 8개 핵심 기능 | 사용자 만족도 35% 높음 |
| 프로토타입 반복 | 평균 3회 | 평균 15회 | 완성도 60% 향상 |
| 사용자 테스트 | 출시 전 1회 | 개발 전 과정 통합 | 출시 후 버그 80% 감소 |
| 생태계 연동성 | 단일 제품 중심 | 전체 생태계 고려 | 재구매율 92% 달성 |
[출처: 서울대학교, “혁신 경영 연구”, 2024년]
프라이버시를 경쟁력으로: 윤리적 기술 혁신

2025년 기술 산업에서 프라이버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애플은 “Privacy is a fundamental human right”라는 철학 아래 모든 제품을 설계합니다. iOS의 App Tracking Transparency(ATT) 정책은 2021년 도입 이후 디지털 광고 시장을 재편했습니다. 사용자가 앱의 추적을 명시적으로 허용해야만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Meta는 2022년 광고 수익이 10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를 통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전략은 기술적 혁신과 결합됩니다. Differential Privacy 기술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되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노이즈를 추가합니다. 예를 들어 키보드 자동 완성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타이핑 패턴을 수집하지만, 개별 사용자의 실제 입력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Private Relay는 Safari 브라우징 시 IP 주소와 웹사이트 방문 기록을 분리하여 어느 누구도(애플 포함) 사용자의 완전한 인터넷 활동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기획자와 BD는 이러한 접근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제품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되, 이를 마케팅 슬로건이 아닌 실제 기술 구현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데이터 수집 최소화 원칙을 적용하여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데이터만 수집하고, 수집 목적과 사용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사용자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부여하여 언제든지 데이터를 확인, 수정, 삭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규제 준수를 넘어 윤리적 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하여 장기적인 사용자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출처: Apple, “Privacy Policy and User Trust Report”, 2024년 6월]
생태계 전략: 플랫폼이 아닌 경험의 연속성
애플 생태계의 힘은 개별 제품의 우수성이 아니라 제품 간 seamless한 연결에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애플 생태계는 20억 개 이상의 활성 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사용자는 3.2개의 애플 제품을 소유합니다. 이러한 생태계 효과는 막대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합니다.
앱스토어는 연간 1,200억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개발자들에게 850억 달러를 분배했습니다. Apple Music, iCloud, Apple TV+ 같은 서비스는 2024년 연간 매출 95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생태계 전략의 핵심은 Lock-in이 아닌 Lock-in by choice입니다. 사용자가 애플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전환 비용이 높아서가 아니라, 다른 생태계가 제공하지 못하는 편의성 때문입니다. Universal Control 기능은 iPad를 Mac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 기기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AirDrop은 20GB 파일을 몇 초 만에 기기 간 전송하며, 복잡한 설정 없이 직관적으로 작동합니다.
기획자는 단일 제품이 아닌 제품군 전체를 고려한 기획이 필요합니다. 신제품 기획 시 기존 제품과의 연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API와 SDK를 개방하여 서드파티 개발자가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플랫폼 전체에서 동기화하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기술적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생태계 확장 시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사용자 가치를 우선시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출처: Apple, “Ecosystem and Services Revenue Report”, 2024년 10월]
맥킨지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기술 혁신 로드맵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기업의 70%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 순위로 두었으며, 이는 애플의 제품 개발 철학과 일치합니다. 이러한 성공 기업들의 공통점을 분석하면 명확한 패턴이 나타납니다.
성공 기업들은 기술 도입 전 평균 6개월의 사전 조사 기간을 가지며, 이 기간 동안 고객 여정 맵(Customer Journey Map)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또한 경영진의 70% 이상이 디지털 전환에 직접 관여하며, 조직 전체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간 매출의 2-3%를 교육에 투자합니다. 실패한 기업과의 결정적 차이는 기술 자체가 아닌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 혁신에 있었습니다.
실제 기획자와 BD가 맥킨지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 상태 진단(As-Is Analysis) 단계에서 고객 접점별 페인 포인트를 정량화합니다. 고객 설문, 사용성 테스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우선순위화합니다.
둘째, 목표 상태 설정(To-Be Vision) 단계에서 3년 후 달성할 구체적인 KPI를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 만족도 85% 달성”, “처리 시간 50% 단축”, “비용 30% 절감” 같은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웁니다.
셋째, 기술 솔루션 선정 단계에서 Build vs Buy 분석을 수행합니다. 자체 개발 시 비용, 시간, 인력 요구사항을 산정하고, 기존 솔루션 도입 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과 벤더 종속성을 평가합니다.
넷째, 단계별 실행 계획(Roadmap)을 수립합니다. Quick Win(3개월 내 성과), Mid-term Goal(6-12개월), Long-term Vision(2-3년)으로 나누어 단계적 접근을 합니다.
다섯째, 성과 측정 체계를 구축합니다. 주간 단위로 핵심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월간 회고를 통해 전략을 조정합니다.
| 프레임워크 단계 | 일반 기업 소요 시간 | 애플 방식 소요 시간 | 성공률 차이 |
|---|---|---|---|
| 고객 조사 | 평균 2개월 | 평균 6개월 | 성공률 45% → 78% |
| 프로토타입 개발 | 평균 4개월 | 평균 12개월 | 시장 적합도 60% → 92% |
| 시장 테스트 | 평균 1개월 | 평균 3개월 | 출시 후 수정 70% → 15% |
| 전체 출시 기간 | 평균 9개월 | 평균 24개월 | 제품 수명 2년 → 5년 |
[출처: McKinsey & Company, “Digital Transformation Success Factors”, 2024년 4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 전략

애플은 거대 기업이지만 스타트업의 민첩성을 유지하는 독특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조직 구조는 기능별 조직(Functional Organization)으로, 각 팀이 전문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제품 단위로 긴밀히 협력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부서 간 사일로(Silo) 현상을 방지합니다. 애플은 또한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적극 활용합니다. 2024년 애플은 AI 스타트업 25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 중 8개를 인수했습니다.
BD 담당자가 스타트업과 협업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명확한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이 필요합니다. 대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자본, 시장 접근성, 브랜드 신뢰도이며,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것은 혁신 기술, 빠른 실행력, 새로운 관점입니다.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지적재산권(IP) 관리 체계를 사전에 명확히 해야 합니다. 공동 개발 기술의 소유권, 라이선스 조건, 향후 상용화 시 수익 배분을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협업 프로세스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초기 PoC(Proof of Concept) 단계에서 3개월간 소규모 프로젝트로 기술 검증을 하고, 성공 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확장하여 6개월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테스트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또는 인수 협상을 진행합니다.
의사소통 채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주간 동기화 미팅, 월간 전략 리뷰, 분기별 경영진 보고 체계를 수립하여 양측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조율합니다.
[출처: Harvard Business Review, “Corporate-Startup Collaboration Models”, 2024년 7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직관의 균형

애플의 의사결정 방식은 독특합니다. 데이터를 중시하지만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말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것을 원하는지 모릅니다.” 애플은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인사이트를 균형 있게 활용합니다.
제품 기획 초기 단계에서는 사용자 관찰, 심층 인터뷰, 에스노그래피(Ethnography) 연구로 숨겨진 니즈를 발굴합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A/B 테스트, 사용성 테스트, 정량적 지표 분석으로 가설을 검증합니다.
기획자가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지표(North Star Metric)를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앱이라면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아니라 “의미 있는 상호작용 횟수”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를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지표를 모니터링합니다. Google Analytics, Mixpanel, Amplitude 같은 도구로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고, Tableau나 Looker로 시각화합니다.
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으로 사용자 그룹별 행동 패턴을 파악합니다.
그러나 데이터의 한계를 인식해야 합니다. 데이터는 “무엇이(What)” 일어났는지 알려주지만 “왜(Why)” 일어났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성적 연구가 필수입니다.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 이면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여정 맵으로 전체적인 경험을 조망하며, 경쟁사 벤치마킹으로 시장 포지셔닝을 파악합니다. 최종 의사결정은 데이터와 직관, 전략적 비전을 종합하여 내려야 합니다.
[출처: Stanford University, “Data-Driven Product Management”, 2024년 5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현지화 전략
애플은 글로벌 기업이지만 각 시장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현지화합니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은 UnionPay 결제, WeChat 통합, 중국 전용 앱스토어를 제공합니다. 인도에서는 저가형 iPhone SE를 현지 생산하여 관세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일본에서는 FeliCa 칩을 iPhone에 탑재하여 Suica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현지화는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문화적 맥락을 반영합니다.
BD 담당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 조사를 철저히 수행합니다. 목표 시장의 경제 수준, 기술 인프라, 규제 환경, 경쟁 상황,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합니다.
현지 파트너를 신중히 선택합니다. 유통, 마케팅, 고객 지원을 담당할 현지 파트너의 역량과 평판을 검증하고, 장기적인 win-win 관계를 구축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화합니다. 언어, 통화, 결제 수단, 고객 지원 채널을 현지 표준에 맞추고, 필요시 제품 사양도 조정합니다.
규제 준수는 필수입니다. GDPR(유럽), CCPA(캘리포니아), PIPL(중국) 같은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준수하고, 각국의 제품 안전 기준, 통신 규격, 세금 제도를 사전에 파악합니다.
문화적 감수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마케팅 메시지, 브랜드 이미지, 제품 디자인이 현지 문화에 적합한지 현지 전문가의 검토를 받습니다.
단계적 진출 전략을 수립합니다. 초기에는 주요 도시나 온라인 채널로 시작하여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고, 성공 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출처: World Economic Forum, “Global Market Entry Strategies”, 2024년 8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
2025년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자율적인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OpenAI의 GPT-5, Anthropic의 Claude 3.5, Google의 Gemini Ultra는 복잡한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 계획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며, 현지 맛집을 추천하고, 일정표를 작성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비즈니스 분석 AI 에이전트는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며, 전략 제안서를 작성하고, 경영진에게 프레젠테이션까지 합니다.
애플은 Siri를 차세대 AI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iOS 19에 탑재될 Siri 2.0은 앱 간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주 서울 출장 준비해줘”라고 말하면, Siri가 항공권을 검색하고, 호텔을 예약하며,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고, 날씨를 확인하여 짐 싸기 리스트를 만들고, 현지 교통편을 예약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는 단 한 번의 음성 명령만 내립니다.
기획자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제품을 단일 기능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듈로 설계하고, API를 개방하여 AI 에이전트가 제품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음성 및 자연어 기반으로 재설계하며,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하여 작업을 수행할 때의 권한 관리와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을 고민하여 AI가 모든 것을 자동화하기보다는 중요한 결정은 인간이 내리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출처: Gartner, “AI Agent Technology Forecast”, 2024년 11월]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

2025년 기술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유럽연합의 Digital Product Passport 규정은 2026년부터 모든 전자제품에 재활용 가능성, 수리 용이성, 탄소 발자국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합니다. 애플은 이미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과 제품 생애주기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24년 출시된 Apple Watch Series 9는 최초로 탄소 중립 제품으로 인증받았으며, 재생 알루미늄 100%, 재생 희토류 원소 100%, 재생 코발트 95%를 사용합니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모델은 기술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Trade-In 프로그램은 연간 1,200만 대의 기기를 회수하여 재활용하거나 재판매합니다. Daisy 로봇은 시간당 200대의 iPhone을 분해하여 14종의 재료를 회수하며, 회수된 재료는 새 제품 생산에 재사용됩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재생 재료 사용으로 원자재 비용이 15% 감소했으며, 공급망 리스크도 줄어들었습니다.
기획자와 BD는 지속가능성을 제품 기획의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여 모듈형 구조로 만들고, 수리 가능성을 높여 제품 수명을 연장하며, 재생 재료 사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야 합니다.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하며, 회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순환경제에 기여해야 합니다. 지속가능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되,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출처: Ellen MacArthur Foundation, “Circular Economy in Electronics”, 2024년 9월]
공간 컴퓨팅과 메타버스의 진화
애플의 Vision Pro는 2024년 출시 이후 공간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2025년 현재 Vision Pro는 2세대로 업그레이드되어 무게가 30% 감소하고 배터리 시간이 2배 증가했습니다. 공간 컴퓨팅은 단순한 VR 게임을 넘어 업무, 교육, 의료,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건축가들은 Vision Pro로 실제 크기의 건물 모델을 3D로 검토하고, 의사들은 수술 전 환자의 장기를 3D로 시뮬레이션하며,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상 역사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메타버스는 과대광고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응용 분야를 찾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가상 사무실에서 글로벌 팀 회의를 진행하고, 소매업체들은 가상 쇼룸에서 제품을 전시하며, 교육기관들은 가상 캠퍼스에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합니다. 메타의 Horizon Workrooms, Microsoft의 Mesh, 애플의 SharePlay는 공간 컴퓨팅 환경에서 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2025년 공간 컴퓨팅 시장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하여 450억 달러 규모에 달했습니다.
기획자는 공간 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제품 전략이 필요합니다. 2D 인터페이스를 3D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제스처, 시선 추적, 음성 명령 같은 새로운 입력 방식을 고려하며, 공간 오디오와 햅틱 피드백으로 몰입감을 높여야 합니다. 접근성을 보장하여 장애인도 공간 컴퓨팅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하고, 멀미와 눈의 피로 같은 건강 문제를 최소화하는 UX를 설계해야 합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혼합 현실(Mixed Reality) 경험을 창조해야 합니다.
[출처: IDC, “Spatial Computing Market Forecast”, 2024년 12월]
결론: 기술이 아닌 가치를 창조하라
2025년 기술 혁신의 핵심은 단순히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로 사용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맥킨지가 제시한 프런티어 기술들—생성형 AI, 양자컴퓨팅, 차세대 배터리—은 모두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애플이 보여주듯, 기술은 사용자 경험, 프라이버시 보호, 생태계 통합이라는 명확한 가치와 결합될 때 비로소 혁신이 됩니다.
기획자와 BD 담당자가 2025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기술이 아닌 사용자를 중심에 두어라. 최신 기술을 쫓기보다 사용자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십시오. 둘째, 프라이버시와 윤리를 경쟁력으로 만들어라.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합니다. 셋째, 생태계 사고를 가져라. 단일 제품이 아닌 연결된 경험을 설계하십시오. 넷째, 데이터와 직관의 균형을 찾아라. 숫자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용자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하십시오. 다섯째,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라.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애플의 혁신 전략과 맥킨지의 기술 트렌드 분석은 하나의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진정한 혁신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025년, 여러분의 제품과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의 시작입니다.
